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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모니터링센터 사업진행 리포트
장애인 인식개선 인권교육 및 홍보

사업 목적

우리 사회는 철저히 비장애인의 시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회 곳곳에는 장애 경험이 없으면 실감할 수 없는 차별들이 산재해 있다. 건물 입구 대부분은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턱들이 있고 계단식이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도로나 경사판을 설치한 건물은 지극히 드물다. 울퉁불퉁하고 경사가 급한 보도는 노약자나 아이들에게도 문제지만 장애인이 보행하는 데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휠체어 장애인은 거의 볼 수 없다. 계단 한번 내려가는데 20 - 30분 걸리는 지하철 리프트로는 지하철이 주는 시간절약의 이점을 살릴 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천천히 진행하는 리프트를 탔을 때, 마치 신기한 동물 구경하듯 쳐다보고 지나가는 비장애인들의 시선이다. 어떤 기초단체의 법률조례에는 공공시설에 애완동물 반입금지라는 조항도 있다. 시각장애인의 안내견 동반이 예외로 첨가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은 원칙상 공공시설에 출입할 수가 없다.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시각이 반영된 결과이다. 장애인은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는 증거기도 하다.

이러 저러한 차별 못지 않게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편견과 선입견 투성이다. 특히 장애인을 불필요한 존재로, 달갑지 않은 존재로 여겨 존재 자체에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예컨대 장애인 자녀가 결혼하려 할 때, 양육을 할 수 있겠냐며 결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 형제가 결혼을 하는데 장애인 가족을 하객들에게 선보이기 싫어서 그냥 집에서 대기하라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결혼을발표하자 불임수술을 강요받은 적도 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편견은 주변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온갖 문화상품과 컨텐츠에도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이 무수히 많다. 동화 피터팬을 보면 신체장애인은 영원한 악인이다(팔다리가 절단된 애꾸눈 후크 선장). 소설가들은 긴장 고조와 감동의 극대화를 위해 극단적 성격을 지닌 캐럭터로 종종 장애인을 소재로 삼는다(벙어리 삼룡이, 백치아다다, 노틀담의 꼽추, 흰고래 모비딕 등등 무수히 많다). 소설뿐만 아니라 요즘은 영화 이미지가 장애인 편견에 한몫을 한다. 뿐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성급히 보도하거나, 정확한 지식에 근거하지 않고 무작정 선정적으로 여론을 자극하는 언론보도는 장애 편견에 결정타가 된다. 대구지하철참사, 조승희 사건 등등 국민들은 온갖 매체와 컨텐츠들을 통해 장애편견을 반복학습하게 된다.

장애인 인식개선 인권교육은 장애인 차별과 편견으로 둘러싸인 우리사회를 조금씩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편견이 널리 유포되고 일상화되면 편견은 더 이상 편견이 아니라 상식이 된다. 사람들 뇌리에 각인된 상식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인식개선과 인권교육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애인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사업 내용

사회구성원의 한사람으로써 동등한 권리를 지닌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비장애인들을 주 대상으로 장애인인권교육이 절실하다. 작년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준수를 위하여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 장애인차별 예방교육을 정례화 할 필요도 있다. 주 사업내용은 아래와 같다.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집 제작
인권교육 강사진 구성
교육영상 컨텐츠 제작 및 온라인 교육망 구축
(한국장애인방송 http://www.jnettv.co.kr/ “Jnet 아카데미”컨텐츠 구축 등)
오프라인 교육 실시 (활동보조인 교육, 장애인 당사자교육, 공공부문 종사자 교육 등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대상)

사업의 효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던 많은 일반인에게 새로운 이해 제공
장애인 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교육 내용에 포함시켜 실질적인 장애인 관련 정보 제공
장애인/비장애인 구별 없는 참다운 사회통합에 기여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의 결과물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구성해 사회 각층에 장애인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바로 잡게 함

사업진행 경과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집을 제작 중 입니다. 6월말 제작 완료하여 보건복지부 발간물로 발간될 예정임.
“Jnet 아카데미” 컨텐츠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총3회, “사회 속의 장애인 바로 읽기” 강의(시리즈)2회분이 제작되었음.
각종 교육기관(대전중부대학, 한남대학교, 숭실대학교) 장애학 강좌, 공공기관(구청 등)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당사자교육(IL자립대학) 및 각종 사회단체의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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