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UD공모전은 제품디자인·환경 및 실내디자인·시각디자인·영상디자인의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58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됨으로써 지난 1·2회 때보다 2배 이상의 늘어난 양 만큼이나 그동안 UD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출품된 전체 작품에 대한 심사는 디자인 전공 교수진·외부 전문가·장애인 당사자 대표로 구성된 총 16인 심사위원의 신중한 심사로 이루어졌으며, 심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3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부문별 대표 수상작]
최우수상 (대구대학교 신동주)
- 제품디자인
‘UNIVESRAL SHOPPING CART’
▣ 심사평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 강성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사용자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쇼핑카트"는 일상에서 접하는 사용상의 문제를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다수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경쟁 작품에 비해 차별성이 있었으며, 손잡이와 카트 적재 높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 (서울산업대학교 장원균)
- 환경 및 실내디자인 ‘Universal escalator’
▣ 심사평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 이찬)
금번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중 우리 주변에서 조그마한 배려를 통하여 모든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는 사례가 이 작품을 통하여 보여진듯합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여러 유형의 사용자들과 그에 따른 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접근한 것이 돋보였으며 공공 시설물에 대한 공공성과 지원성 및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 됩니다.
최우수상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선경)
- 시각디자인 ‘타이포그래피 : 밝은 점자체’
▣ 심사평 (유한대학 시각디자인 김금재)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Typeface Design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만을 위한 특별한 문자였던 점자를 누구나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간단하고 쉽게 필요한 정보를 빨리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가장 충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점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본 공모전의 주제인 ‘소통과 생활’에도 매우 적합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한 작품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문자인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글로벌스탠다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새로운 점자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