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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지닌 의미에 의해 늘 재구성된다. 한국장애인 자립생활 센터 총 연합회 전정식 연구소장 사진

03. 컬쳐 포유

제목: 공간의 재구성, 글: 한국장애인 자립생활 센터 총 연합회 전정식 연구소장
 

목포시 무안2동에 가면 일본식 기와를 얹은 팔각지붕에 정방형 단층 구조의 석조건물  사진   < 공간 하나 >

  목포시 무안2동에 가면 일본식 기와를 얹은 팔각지붕에 정방형 단층 구조의 석조건물 하나와 만나게 된다.

  그 옛날 그 건물의 정식 명칭은 일본 진종(眞宗) 대곡파(大谷派) 동본원사 목포별원이다. 예불을 올리던 이곳에서 지금은 예배가 한 창이다.

  기독교장로회 목포중앙교회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이 건물 앞마당에는 아담한 기념비 하나가 세워져 있다.

  군부독재시절 민주화 운동가들의 활동장소요 시민들의 피신처이자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해냈던 이 건물의 의미를 후세에 전하고자.



  < 공간 둘 >

  얼마 전까지 슈퍼였던 이 건물에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곳을 얻기까지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많은 곳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을 내줄 수 없다하기에.

  슈퍼마켓 물건과 물건 사고파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이 공간에 이제는

  컴퓨터, 사무집기, 전동휠체어,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에 쓰인 플랭카드가 들여져 있고,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방도를 찾아 나선 사람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지역주민들이 드나든다.

부평구 장애인 자립지원 생활 센터 사진

  공간은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지닌 의미에 의해 늘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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